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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F-X 美 기술이전 협의 중···모두 이전받겠다"

입력 : 2015-11-17 11:04:33 수정 : 2015-11-17 11: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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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상상도(자료사진)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과 관련해 차기전투기(F-X) 사업 절충교역의 일환으로 미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이전받기로 한 21개 기술에 대해 “계약조건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시철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방위사업청은 록히드마틴과 KF-X 관련 21개 기술이전과 관련해 실무선에서 확인 중”이라며 “이번 주 중으로 록히드마틴 실무자들이 방위사업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기술은 14.1억 달러의 가치를 반드시 충족하도록 계약되어 있다”며 “다른 기술로 대체한다 해도 반드시 14.1억 달러의 가치는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록히드마틴과의 협의가 진행되면 21개 기술이전 여부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방위사업청은 21개 기술 모두를 이전받는다는 방침이지만, 미국 정부의 승인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KF-X에 스텔스 기능이 적용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레이더 반사 면적(RCS) 저감기술을 적용하도록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RCS 기술은 스텔스 기능의 일부에 불과하며 레이더 스텔스에 대항하게 위해 적외선탐지 등의 대안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방사청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이 J-20/31, 심신(心神) 등 스텔스기를 개발하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스텔스 기능만 적용되는 것은 공군 전력 증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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