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장관은 이날 tbs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민주적인 리더십은 소통이라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김 전 대통령은 좀 탁월한 분이셨다”며 “박 대통령도 마음을 열어놓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국정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굉장히 따뜻한 가슴을 가진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인사원칙으로 “(김 전 대통령이) ‘어떻게 벌었든 돈이 많은 사람은 서민의 고통을 몰라. 그런 사람은 고위공직 쓰면 안 돼’라고 그러셨다. 그 철학, 원칙이 정말 옳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윤 전 장관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와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걱정들이 많기 때문에 민주화를 이끈 지도자에 대한 애정이 더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우회적으로 박근혜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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