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도 역대 두번째 月판매기록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1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월 미국 시장에서 6만7대, 기아차는 4만5553대를 팔아 지난해 동월 대비 11.8%와 1.4%가 늘었다. 이들 양사의 지난 11월 판매는 역대 11월 판매로는 최대다.
이들 양사를 합치면 지난 11월에 10만5560대를 팔아 작년 동월보다 7.1% 증가했다. 현대차 실적 호조로 미국 시장 점유율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6%였으나 올해 11월에는 8.2%까지 상승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1월 중국 시장에서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총 18만15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1.5% 늘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만2876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털어낸 성적이다.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동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와 현지 업체들의 저가공세를 딛고 양사 모두 다시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8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랑동(아반떼 MD), ix25, 신형 투싼, 기아차는 K2, KX3, 스포티지R 등 총 6개의 차종이 중국 시장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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