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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술자리 '꼴불견 스타일'은?

입력 : 2015-12-03 14:47:57 수정 : 2015-12-03 15: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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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모임에 빼놓을 수 없는 “술, 술, 술”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 미혼남녀 10명 중 6명은 과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는 0.8%에 불과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523명(남 260명, 여 263명)을 대상으로 송년회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송년회에서 소주 1병 이상 술을 마시는 응답자가 76.1%로 압도적이다. 모임 한 회 평균 1인 알코올 섭취량은 소주 기준 약 ‘1.7병’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소주 ‘2.1병’을, 여성은 이보다 적은 ‘1.4병’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1~12월 송년 약속은 대략 ‘3~4개’(남 33.8%, 여 48.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2개’(26.8%), ‘5~6개’(18.5%), ‘0개’(7.3%), ‘7~8개’(4%) 순이다. 연말 모임 중 원치 않는 반강제적 성격을 띤 경우는 전체의 ‘10% 미만’(25.4%)이었다.

송년회의 목적은 ‘보기 힘든 사람을 오랜만에 보는 자리’(43.8%)란 의견이 대다수다. 다른 의미로는 ‘술 마시며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31.2%), ‘형식적으로 갖는 연례 인사치레’(16.4%), ‘지난 일의 아쉬움을 달래는 자리’(5.4%) 등이 있었다.

송년회 술자리 속 최악의 인물 1위는 ‘독설과 폭언, 기억 못 할 막말을 하는 사람’(남 21.7%, 여 20.7%)이 꼽혔다. 이어 남성은 ‘했던 말 또 하며 인생을 가르치려는 인물’(20.1%), ‘인사불성, 불안해 챙겨줘야 하는 인물’(17.1%)을 피하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은 독설가 다음으로 ‘부어라 마셔라, 술을 강권하는 인물’(19.9%), ‘귀가 금지, 밤새 자리이탈 막는 인물’(17%), ‘야한 농담과 스킨십을 즐기는 인물’(15.5%)을 기피했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12월이면 각종 송년회 약속이 많이 잡히면서 술자리도 그만큼 증가한다”며 “반가운 사람과 만나 적당한 음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기되, 싱글은 연말 이벤트 등 여러 모임을 통해 새로운 인연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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