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당이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요구한 '혁신전대 개최'에 대해 "다른 방악을 제시해 달라"며 "당이 단합할 길을 내놓는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질의 응답에 앞서 문 대표는 "옳은 길이라면 두려움 없이 헌신하고 책임질 각오가 돼 있다"며 토론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표는 "총선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이 바라는 인적혁신도 하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 든든한 안보정당, 강력한 수권정당이 되겠다. 그리하여 희망을 다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정권은 극단적인 이념정치, 두 국민정치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역사 국정교과서를 강행하고, 대통령이 자국의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세력으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 미국 주간지에 뉴욕 총영사관측이 항의했다는 해당 기자의 주장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격마저 떨어지고 있다. 국격추락을 넘어서 국제망신"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총선에서 의회권력을 바꾸는 것으로, 그 것이 시작이며 그 힘으로 2017년 정권교체까지 이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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