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지난 2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번째로 열리는 대통령 주재 회의로,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출범 이후 대통령이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심의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이 아닌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례적으로 참석,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청년 일자리 문제이므로 노동개혁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결혼시 장애물이 되고 있는 주거 문제와 관련해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행복주택 공급도 대폭 확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선진국 수준의 다양한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했으나 아직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보고했으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고용·주거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민간 위원 사회로 '출산율 반전을 위한 대책', '고령사회 성공적 안착', '사회문화 인식개선 및 민관 협력'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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