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11일 육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정연봉 참모차장 주관으로 ‘2015 육군홍보대상’ 시상식을 개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육군홍보대상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육군이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캠프 모바일(Camp Mobile) 이람 대표와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이종혁 교수가 선정됐다.
캠프 모바일 이람 대표는 작년 10월에 육군과 ‘밴드(BAND) 서비스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부모와 장병 간에 원활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대표는 소대급 단위로 2만8000여개의 밴드를 구축해 부모와 부대를 연결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모바일 폰을 사용할 수 없는 병사들을 위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인터넷 PC를 통해 가입 및 활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육군 밴드는 병사 부모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부대 단결심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육군본부는 평가하고 있다.
다른 수상자인 이종혁 교수는 지난 8월 군이 장병 군복에 태극기를 부착하자 사진작가 강영호 씨와 함께 이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 교수는 군복에 태극기를 붙이는 방안을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육군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육군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강한 육군’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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