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서울 재건축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말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주간 변동률을 기록했다. 겨울철 비수기에 매수세가 줄었고, 대출규제나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투자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도 국지적인 조정을 보였다. 이달 둘째주 들어 매매수요가 감소한 신도시도 0.01% 하락했고, 수도권은 보합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서울의 일반 아파트는 매매수요가 적어지고 있지만 중소형 입주물건을 찾는 매수세로 오름세(0.05%)를 이어갔다. 일반 아파트의 상승으로 서울의 전체 아파트값은 주간 0.03% 상승률을 나타냈다. 송파와 양천(이상 0.11%), 은평(0.10%), 금천(0.08%) 순으로 올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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