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자료사진) |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군의 변함없는 가치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이라며 강한 군대를 육성할 것을 주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5년 연말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지난 8월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로 야기된 위기상황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군의 제대별 지휘관이 중심이 된 굳건한 군사능력과 태세에 기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토의를 주재하면서 “모든 불신은 상대방과 나와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만큼, 국민의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언행과 투명한 국방운영을 통해 국민과 군이 느끼는 온도차를 줄이고 진정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휘관들에게는 “국민이 신뢰하는 군을 넘어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군을 만들어야 한다”며 “2016년에도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겠지만, 국민의 신뢰 속에 군은 꾸준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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