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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벤처 직방 '대박'… 380억 해외투자 유치

입력 : 2015-12-15 20:05:01 수정 : 2015-12-15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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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콘소시엄 2대주주로 참여 한국인이 유난히 관심이 많은 분야에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어필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앱 ‘직방’은 15일 38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자는 세계적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계열 사모펀드 골드만삭스PIA 컨소시엄이 주도했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골드만삭스PIA는 직방의 2대 주주가 된다.

직방은 부동산중개업자와 세입자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앱이다. 2012년 1월에 국내 최초로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고, 사용자가 지역 및 지도를 기반으로 가격·방 종류·지하철역과의 거리 등 세부 정보를 직관적으로 검색할 수 있어 이용자가 급증했다. 10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0만 이상이며, 전국 누적 전월세 매물은 250만건이 넘는다. 이 회사는 앞서 블루런벤처스, 알토스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등 국내외 10개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받았다. 이들의 기존 투자금액 270억원에 이어 이번 투자유치로 직방 누적 투자금액은 총 650억원에 이른다. 외국계 투자사의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및 모바일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게 400억원을 투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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