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식품 소비량 및 소비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구에서 주로 식품을 구입하는 20~69세 2천명, 14세~74세 가공식품 구입경험자 2천12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48%(29만5천267원)는 신선농산물이나 가공식품를 사는데 사용됐다.
특히 1인 가구의 배달·외식비 비중은 55.1%로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맥락에서 손쉽게 한 끼 식사를 마련할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 수요도 늘었다.
"즉석조리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4.6%로, 2013년(61.9%)과 지난해(72.6%)를 거쳐 계속 높아지는 추세이다.
연령대가 낮은 가구, 어린이·유아를 둔 외벌이 가구 등에서 특히 즉석조리식품 구입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소비를 늘리고 싶은 가공식품으로는 '우유'가 1위로 꼽혔고, 반대로 줄이고 싶은 가공식품으로는 라면류와 비스킷·과자류가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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