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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올해 뉴스메이커 1위…'최악' 우즈 2위

입력 : 2015-12-21 15:18:38 수정 : 2015-12-21 15: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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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박인비-리디아 고 4위, '막말' 트럼프 10위 올해 전 세계 골프계를 달궜던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조던 스피스(미국)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인 골프채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칼럼니스트와 기자, 프로듀서 등 골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뉴스메이커 톱 10을 최종 발표한다.

21일 현재 1위를 제외한 2~10위까지 순위가 발표된 가운데 1위에는 스피스가 오를 가능성이 확실시된다.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고,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PGA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스피스는 상금왕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골프계 최대 이슈를 몰고 왔다.

2위는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지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우즈는 세계랭킹이 413위까지 추락했다. 4대 메이저 14승 등 PGA 투어에서 79승을 수확하며 한 때 골프 최강자로 군림한 우즈의 추락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를 몰고 왔다.

3위에는 스피스와 시즌 막판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다퉜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올랐다. 데이는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승을 올리는 등 스피스-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남자골프의 '빅3'를 구축했다.

4위에는 시즌 내내 맞대결을 펼친 박인비(KB금융그룹)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이번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씩 10승을 합작하고, 박인비가 '커리어 그랜드 슬램', 리디아 고가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LPGA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5위는 스피스, 리디아 고 등 젊은 선수들의 약진이, 6위는 미국과 유럽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논란을 일으킨 '컨시드'(Gimmy gate)가 차지했다.

7위와 8위는 축구하다 발목을 다쳐 디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리 매킬로이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키 파울러(미국)가 각각 차지했다.

9위는 US오픈이 열렸던 챔버스 베이 골프장이 선정됐다. 선수들은 달 표면과 같다는 등 혹평했다.

10위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꼽혔다. 트럼프는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으면서 PGA 투어는 트럼프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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