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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배럴당 31.98달러…2004년 이후 최저

입력 : 2015-12-22 08:22:18 수정 : 2015-12-22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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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격이 다시 하락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1달러 하락한 배럴당 31.98달러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2004년 6월 30일 배럴당 31.67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8일 배럴당 40달러선이 무너진 뒤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 상승한 배럴당 34.7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53달러 내린 배럴당 3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에도 수요는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란이 원유 수출을 본격화하면 내년 국제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북미와 유럽의 온화한 날씨로 난방유 수요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다만 이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장 막바지에 보합세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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