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합류를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간) 카스텐 다저스 사장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2016시즌 다저스의 가장 큰 고민 '2선발 잭 그레인키의 이적 공백'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내부 육성, 외부 영입 가능성을 모두 언급하던 카스텐 사장은 "재활 중인 브랜든 매카시와 류현진에 대한 이야기를 (대외적으로) 많이 하지 않고 있지만 둘 다 내년에 마운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과 최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매우 열심히 훈련한다"며 "우리는 류현진의 재활을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그러나 류현진 자신은 내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턴 커쇼와 막강 원투펀치를 이뤘던 그레인키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했다.
2016시즌 다저스의 최대 난제는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다.
이와쿠마 히사시와 계약이 성사 직전에서 결렬되는 등 외부 수혈 시도는 무산됐다.
카스텐 사장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의 투수들이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기량을 증명하고서 재활에 돌입한 류현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2013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014년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다저스 3선발 자리를 굳혔다.
당시 성적만 기록하면 커쇼를 잇는 2선발로도 손색이 없다.
미국에서 2주 동안 재활 상태를 점검한 류현진은 21일 귀국했다.
한국에서 연말을 보낼 류현진은 내년 1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떠나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한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