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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필요한 손흥민, '박싱데이' 학수고대

입력 : 2015-12-24 10:28:29 수정 : 2015-12-24 10: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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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필요한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3인방이 모두 26일(한국시간) 밤 12시 열리는 2015-2016 리그 18라운드 경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27일부터 1월 4일까지 연말연시 약 1주일간 팀당 3경기씩 치르는 EPL 박싱데이는 한국인 3인방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강행군 속에서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감독이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는 만큼 그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손흥민과 이청용 등이 그라운드를 밟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았던 '손샤인' 손흥민은 박싱데이 첫 경기로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노리치시티와의 홈경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달 6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 경기에 단 한차례도 선발출전하지 못했다.

후반전에 조커로 투입돼온 손흥민은 직전 경기인 20일 사우샘프턴 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부상 복귀 이후 9경기, 9월 24일 아스널전부터 따지면 11경기째 소속팀에서 골을 못 넣은 손흥민으로서는 토트넘 이적 초반 들었던 팬들의 환호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전 경기에서 4년 8개월 만에 EPL 골맛을 본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릴 AFC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은 20일 스토크시티 원정전에서 후반 43분 약 20m 중거리포를 터뜨리며 팀의 2-1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2월 2부리그 팀인 볼턴을 떠나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이번 시즌 EPL에서 교체선수로만 5번 출전한 데 그쳤지만 이날 결승골로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청용이 박싱데이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출전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기성용은 소속팀 경기에 계속 선발출전하며 손흥민, 이청용에 비해 팀내 입지에 흔들림이 없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었던 기성용은 이번 시즌 캐피털원컵 경기에서 도움 하나가 있을 뿐 EPL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스완지시티가 3승5무8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무는 상황에서 "(팀 부진 때문에) 나에게 화가 난다"고 각오를 다진 기성용은 웨스트브로미치전 승점 3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등 '한국인 트리오'가 뛰는 아우크스부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전반기를 끝내고 휴식에 들어갔다.

◇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27일(일)

토트넘-노리치시티(손흥민 홈)

본머스-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

스완지시티-웨스트브로미치(기성용 홈·이상 0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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