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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도발 부상' 하재헌 하사도 29일 퇴원

입력 : 2015-12-29 11:05:36 수정 : 2015-12-29 11: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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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9월6일 오후 경기 분당 서울대병원을 찾아 지난달 4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중상을 입은 하재헌 하사의 손을 잡고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21) 하사가 29일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하 하사가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국군수도병원에서 마무리 치료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 하사는 퇴원에 앞서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두 다리를 잃고 절망감과 상실감에 빠질 틈도 없이 부상을 굳건히 이겨내고 일어설 수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두 다리를 잃었지만 새롭게 태어난 군인으로서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8월 4일 지뢰도발 직후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하 하사는 10월 7일 김정원(23) 하사와 함께 중앙보훈병원으로 옮겨 의족을 착용하고 집중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

오른쪽 다리만 다친 김 하사와는 달리 두 다리를 모두 잃은 하 하사는 의족을 착용한 상태에서 중심을 잡기 어려워 치료 과정이 난항을 겪었다. 하 하사는 지뢰도발 당시 목함지뢰 폭발음으로 고막을 다쳐 고막 성형수술도 받았다.

하 하사는 현재 실내 보행, 계단 오르기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국군수도병원에서 마무리 치료를 받은 뒤 군에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20일 김 하사와 하 하사를 중사 진급 예정자로 선발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사 계급장을 달게 될 전망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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