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온스 입단 기자회견 |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실 지금까지 김현수의 계약에 대해서는 2년간 700만 달러(약 82억 원)의 조건이라는 것 이외에는 자세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김현수 역시 이날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말에 "계약은 에이전트에게 일임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나도 모른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만난 김현수의 에이전트사인 리코스포츠의 이예랑 대표는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이너리그 거부권 옵션이 있다. 이는 두 시즌 모두 해당된다"고 했다.
이는 김현수의 동의 없이 구단 임의로 마이너리그로 강등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김현수는 2016년과 2017년, 두 시즌을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즉 2017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신분이 보장됐지만, 김현수는 "오히려 못하면 더 부끄러울 수 있다. 아직 주전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 적응 잘해서 주전 경쟁에서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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