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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체육·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앞장

입력 : 2015-12-29 21:05:39 수정 : 2015-12-30 0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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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토토, 스포츠동호회 지원
휠체어테니스팀·女축구단 운영
스포츠에서도 부익부빈익빈이 존재한다. 프로야구 등 인기 종목에는 광고나 후원이 끊임없지만 비인기 종목이나 생활체육은 사정이 넉넉지 못하다. 이 종목들에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금은 한 줄기 빛과 같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진흥투표권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각급 체육단체를 후원한다. 남녀 프로농구에서 매 시즌 전 만드는 미디어 가이드북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을 운영하는 케이토토는 체육계 균형 발전을 위해 올해 생활체육 지원을 늘리고 비인기 종목 활성화에 앞장섰다. 케이토토는 지난달부터 지난 13일까지 스포츠 동호회 지원 이벤트인 ‘토토 해피박스’를 진행했다. 규칙적인 체육활동으로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자는 취지다. 한 달 동안 300여 생활체육 동호회가 신청했고, 그중 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던 인천 무지개 탁구팀 등 10개 동호회에 300만원 상당의 운동용품을 지원했다.

케이토토가 진행하는 토토 해피박스 이벤트에 선정된 인천 무지개탁구팀이 지원받은 용품을 앞에 두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케이토토 제공
비인기 종목에 직접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케이토토는 휠체어테니스팀과 여자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다. 2011년에 창단한 휠체어테니스팀은 내년 9월 리우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출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창단 때부터 함께한 박주연(36)과 남자부의 신예 임호원이 기대주로 꼽힌다. 한때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박주연은 29일 21위에 이름으로 올리고 있다. 메달 전망이 밝진 않지만 순위를 올리기 위해 맹훈련 중이다. 휄체어 테니스계 신성 임호원(17)은 지난해 123위이던 세계랭킹이 이번달 42위 오를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WK리그에 참가하는 대전 스포츠토토는 이번 시즌 5위로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부산 상무 입단을 거부한 최유리(21)가 특별지명 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하면서 전력이 한층 강화돼 내년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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