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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3%, 日 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반대

입력 : 2015-12-30 10:20:40 수정 : 2015-12-30 10: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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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최종 합의하면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과반수 이상이 소녀상 이전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이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6.3%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찬성한다'는 응답(19.3%)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일 전국 19세 성인 53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포인트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과 수도권에서 반대 의견이 70%를 넘었다. 광주·전라와 부산·경남·울산에서도 반대 의견이 각각 67.7%, 66.3%로 과반수를 넘겼고 대구·경북에서는 49.5%가 반대했다.

연령별로는 저연령층일수록 반대의견 비율이 높았다. 20대(86.8%), 30대(76.8%), 40대(68.8%), 50대(59.9%), 60대(45.1%)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5.2%, 반대 81.5%)과 중도층(찬성 16.5%, 반대 75.6%)에서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층은 찬성 33.2%, 반대 50.3%로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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