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벵거 감독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 대해 "구단이 매우 바빠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이 이적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이례이라는 평가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과 달리 벵거 감독의 아스날은 거물 선수들 대신 주로 유망주 선수들을 영입해 길러내는 것에 주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골키퍼 페트르 체흐를 영입했을 뿐 필드 플레이어는 전혀 보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아스날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12승3무4패(승점 39)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03~2004시즌 무패 우승 이후 1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선수 보강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웽거 감독은 "나는 이미 정신 없는 상태다. 특히 미드필더 영입에서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이적설이 제기된 바젤(스위스) 미드필더 모하메드 엘 네니에 대해서는 "그 선수에 대해서는 전혀 말할 것이 없다.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기 때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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