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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벽두부터 신차 쏟아진다…아이오닉·K7 주목

입력 : 2016-01-05 13:51:58 수정 : 2016-01-05 17: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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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SUV부터 친환경차까지 즐비
지난해 사상 최대 내수 판매를 올린 자동차 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신차를 쏟아내며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기존의 세단, 스포츠유틸리티(SUV)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친환경차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해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현대자동차 친환경 전용 차량 '아이오닉', 기아자동차 'K7',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 등이 출시된다.

이달 중순에 나오는 아이오닉은 일명 '프리우스 킬러'로 불리며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되는 차량이다. 연간 5만여대 판매를 목표로 할 정도로 관심이 크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EV) 등 3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된다.

현대차는 이들 모델에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구현하고 가벼운 알루미늄과 강인한 초고장력 강판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에 선보이는 준대형 세단 신형 K7은 2009년 출시 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K7은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기아차만의 독창적이고 풍부한 감성을 더해 한층 대담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준대형 모델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독창적인 'Z' 형상은 새로운 디자인 전형을 제시하며 대담하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 또한 수평형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고급스럽고 와이드한 공간을 구현했으며 센터페시아로부터 도어트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쌍용차는 지난 3일 2016년형 코란도 스포츠를 출시했다. 렉스턴 W와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에 상품성을 높인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2016 Style New 코란도 스포츠'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고급사양을 채택, 소비자들이 동급 최강의 레저 활용성과 트렌디한 스타일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 기존 신형 K5의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기존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은 국내 두 번째 모델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신형 K7, 현대차는 신형 i30도 각각 출시하고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 G80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이며 유로 6 기준을 충족한 대형 SUV 모하비는 올해 상반기 출격한다.



한국GM은 올해 쉐보레 브랜드의 주행연장전기차(EREV)인 차세대 볼트를 국내에 내놓는다. 차세대 볼트는 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와 드라이브 유닛,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으로 이뤄진 볼텍 시스템을 통해 순수 전기 배터리로만 80km까지 주행한다.

일반적인 PHEV 차량이 30~50km의 배터리 주행거리를 갖춘 데 비해 차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차의 주행 가능거리에 육박하는 배터리 성능을 갖췄으며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 에너지가 20% 이하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엔진 가동 없이 운행한다.

쉐보레는 캡티바, 크루즈 디젤 모델 등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판매가 중단된 유로5 디젤 모델들에 비해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해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다양한 디젤 모델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올해 3~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선보일 예정인 중대형 세단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다.

올해 3월로 출시 예정된 중대형 세단은 르노에서 최근 선보인 탈리스만과 같은 모델이다. 신형 중대형 세단의 외형은 전장 4.85m, 전폭 1.87m, 전고 1.46m 및 휠베이스 2.81m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럽고 안정된 자세를 자랑한다. 실내 장식은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띈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티볼리를 베이스로 실내공간을 확대한 롱바디 버전을 선보인다.

수입차 또한 다양한 차종을 앞세워 국내 소비자를 유혹한다.

BMW는 올해 상반기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1의 풀체인지 모델을 내놓는다. 고성능 M시리즈인 '뉴 M2 쿠페', SUV급 X4의 고성능 모델 'X4 M40i'도 선보인다. 미니(MINI) 브랜드는 '뉴 미니 컨버터블'이 국내에서 소개된다. BMW 친환경차인 330e, 740e, x드라이브 40e 등도 출시된다.

아우디는 올해 출시하는 'A3 스포트백 e-트론'이 돋보인다. 프리미엄 컴팩트 5-도어 해치백 'A3 스포트백'의 PHEV 모델이다. 아우디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뉴 아우디 A4', '뉴 아우디 A6 아반트', '뉴 아우디 Q7', '뉴 아우디 R8'도 새해 출시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4일 프리미엄 컴팩트 카 '더 뉴제너레이션 A 클래스'를 출시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 프리미엄 대형 SUV M 클래스의 페이스 리프트, 미드사이즈 SUV GLK의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에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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