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여아 감금·학대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 차원에서 지난 12일 아동폭력조사위원회를 설치했고, 이달 중에 당정 협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새누리당은 관련 입법을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여야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노동개혁 법안 처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보호법)을 장기적 의제로 고민하겠다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은 그만큼 노동개혁이 시급하기 때문"이라며 "야당은 진지한 고민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는 삼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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