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준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 사진제공=한국SC은행 |
또한 한국SC은행은 '뱅크샵' 등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뿐 아니라 글로벌 은행으로써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SC은행은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산관리 본부의 '2016년 사업 전략 및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발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장호준 한국SC은행 자산관리본부 전무는 "향후 5년 내에 자산관리본부의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모두 100% 이상 성장시키겠다"며 "올해와 내년 100억원 정도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장 전무는 "각 지점마다 PB 서비스를 전담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센터 위주의 특화되고 집중화된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편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점 위주의 가깝고 보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SC은행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신세계백화점 10곳과 이마트 28곳에 뱅크샵(4개)·뱅크데스크(48개)를 운영 중이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에 뱅크데스크 10개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뱅크샵에서는 은행의 주요 업무를 대부분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의 접점도 늘린다는 것이다.
한국 SC은행은 자산관리 분야를 더욱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나 홍콩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서 직접 화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자산관리 채널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자산관리에 차별성을 두기 위해 "글로벌 시장전망 능력에서 검증 받은 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투자위원회'가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개의 글로벌 투자상품 중에서 추천상품을 엄선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자산관리 전담 직원과 투자전문가 그룹이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듀얼 케어 서비스(Dual Care Service)', 글로벌 현지 전문가와 함께 하는 '인터내셔널 자산관리포럼'과 각종 세미나도 한국SC은행만의 특색으로 꼽힌다.
한국SC은행의 투자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투자자문부 김재은 부장은 "한국 SC은행의 2016년 투자 테마를 'A.D.A.P.T- 새로운 투자환경에 적응하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SC은행은 그룹과 협의하에 매년 투자테마를 선정한다.
▲2016년 글로벌 성장을 소비가 주도 ▲ 이전보다 디플레이션 압력은 완화 ▲ 아시아 및 신흥시장의 성장은 유가와 중국이 좌우 ▲ 글로벌 차원의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 지속 ▲ 점증하는 변동성의 수혜 및 관리에 중점을 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김재은 부장은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주식과 포트폴리오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멀티 인컴 포트폴리오, 대안투자 등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김슬기 기자 ssg14@segye.com
<세계파이낸스>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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