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차 총선정책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기조로 노동개혁 5개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제안했다"며 "집권 다수당이 되는 이유는 '우리 정책으로 한번 해보고 선거 때 심판받겠다는 것'인데, 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야당의 이른바 '소득 주도 성장론'을 두고 "임금을 올려 경제가 회복된다면 그거 못할 나라가 어디 있느냐"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의 현실을 도외시한 주장이라고 평가절하하는 한편 "경제는 (이상이나 논리가 아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노동개혁이 안 돼서 경제가 침체한 것처럼 (정부·여당이) 호도한다. 대통령이 나서 국민을 선동하고, 거리 서명운동까지 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이 모든 경제 문제를 해결할 것처럼 접근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경제계가 주도하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야당을 압박하듯 길거리 서명에 나서는 것은 관권선거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탄핵 사항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가계부채 해법과 관련해 권 의원은 질적 구조 개선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제시한 반면, 이 의원은 소득 증대와 전·월세 대책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부동산 경기부양 정책을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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