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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공예약… 축제가 부른다

입력 : 2016-01-28 20:27:45 수정 : 2016-01-28 2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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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6일 강릉서 ‘붐 업 페스티벌’ 개최
정선아리랑 등 18개 시·군 문화예술공연
도 대표 상품관 운영… 향토음식도 선봬
스노보드.
평창동계올림픽 G―2년.

2018년 2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올림픽 개막식장은 올림픽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성화가 불을 밝히면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단과 관람객 등 4만여명은 일제히 박수와 함성으로 지구촌 겨울축제인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축하한다.
스키점프.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킬 평창동계올림픽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유치 이후 강원도는 올림픽 개최기간 동안 전 세계인에게 강원도만의 매력을 각인시킬 수 있는 문화 및 관광상품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강원도를 알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올림픽 플라자(개폐회식장).
강원도는 우선 2월 4일부터 6일까지 강릉 단오공원 일대에서 ‘올림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이 참여해 올림픽 개최 2년을 앞두고 본격적인 올림픽 분위기 확산에 나서는 첫 사업이다. 도내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올림픽 축제유산으로 남겨 강원도의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개최된다.

점프대.
올림픽페스티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그대로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올림픽페스티벌 개막식은 2월 4일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제1부 행복한 기다림, 2부 그날이 오면으로 나눠 오프닝쇼, 개막퍼포먼스, 아이돌초청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봅슬레이.
트랙 질주하는 한국 봅슬레이.
행사기간 동안 단오문화관 및 문화예술공연관에서는 18개 시·군의 문화예술 작품 시연, 동아시아관광포럼 회원 지방정부 2개국 예술단 초청공연 등 23개의 공연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특히 2월 4일과 5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는 아시아 최초 DJ중심 댄스축제인 월드 DJ페스티벌이 성대하게 펼쳐진다.

'2015 ISU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박소연.
'2015 ISU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채송주.
페스티벌 기간 동안 선보이는 공연은 강원도 향토색이 그대로 드러난다. 춘천의 김유정 봄봄, 정선의 아리랑, 강릉 농악, 양구 돌산령 지게놀이 등과 같이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계승되고 있는 전통놀이나 무형 문화재, 설화 등을 현대적으로 창작·개발해 지역색이 강한 공연예술로 재탄생시킨 시도가 눈길을 끈다.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시·군별로 1개씩 대표 문화공연 작품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강원도는 이들 문화공연을 수차례 시사회 및 시연과정을 거쳐 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지역에 설치될 라이브사이트 또는 선수촌 무대 등에 올려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강원도의 문화적 가치를 알린다는 전략이다.

페스티벌 기간에 정선아리랑과 강릉농악 등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뿐 아니라 곤드레 나물밥 등 지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관을 운영한다. 또 강원도의 대표 상품을 알리는 상품관을 운영해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대표 먹거리관에서는 강원밥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대표음식 존에서는 올림픽 대표식품과 각 시·군이 개발한 음식 등과 설날 전통음식과 쌀요리 등이 전시된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공연.
문화예술공연관 옆에는 강원 인삼과 의료기기, 한지 등과 같은 강원도 대표 상품 300개와 사회적경제·정보화마을 우수상품 80개, 일반제품 170개 등 550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상품관이 운영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올림픽페스티벌은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도민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끌어내기 위한 행사”라며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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