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48% 늘어
서울서만 총 10개 단지 4015가구 올 상반기에 전국에서 약 7000여 가구의 재건축아파트 분양 잔치가 벌어진다.
3일 리얼투데이가 전국 재건축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 이후부터 올 6월까지 총 20곳에서 1만9519가구 중 6950가구가 일반 분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692가구, 일반분양)보다 48.12%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 등 수도권 분양물량이 전체 물량의 68%를 차지했다. 서울에서는 총 10개 단지에서 401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에서는 4개 단지 696가구, 인천에서는 2개단지 25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재건축은 대부분 도심 노른자위 위치에 있고, 주변 도로,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도 함께 정비되기에 향후 주변 환경도 좋아진다. 또 대부분 대형 브랜드 아파트여서 수요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다.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369-10번지 일원에서 남가좌동 제1구역을 재건축한 ‘DMC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2층 13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27㎡로 총 1061가구 중 6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5월에는 삼성물산이 경기 과천시 별양동 일대에 주공 7-2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총 543가구 중 일반에는 143가구를 내놓는다.
또 6월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 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개포’를 공급한다. 총 1320가구 중 73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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