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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도… "나빠진 금융환경, 美 경제성장에 부담"

입력 : 2016-02-11 10:06:19 수정 : 2016-02-11 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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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도 있다는 뉴스화면.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올해 몇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던 미국이 속도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나온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풍겼다.

옐런 의장은 우선 연초부터 나빠진 국내외 금융환경이 미국 경제의 성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오는 경제 전망과 관련한 자료에 따라 금리가 움직이겠지만 통화정책은 결코 미리 정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옐런 의장은 경기 침체의 위험은 낮다고 본다며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당분간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엔 가계 소득이 늘고, 에너지 이외 부문의 기업 투자도 빨라지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개선되면 물가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7년간의 제로금리 시대가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약 4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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