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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미사' 참가 女신도 성추행한 신부, 재판行

입력 : 2016-02-12 10:22:59 수정 : 2016-02-12 11: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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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가 늦은밤 세월호 참사 추모 미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여성 신도를 버스 안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신부 김모(30)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13일 오후 11시30분께 시내버스 안에서 잠든 A(23·여)씨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울 강남구 한 천주교회 신부인 김씨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미사에 참가한 뒤 같은 교회 신도 A씨와 함께 버스를 탔고 A씨가 잠들자 자신의 허벅지 위에 눕힌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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