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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국제제재 대비 지시…3년치 군량미 준비"

입력 : 2016-02-12 10:15:27 수정 : 2016-02-12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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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 통일대전 있을 것이라고 교양"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해부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12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해 북한 군부에 3년치 군량미를 미리 준비해 놓을 것을 지시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간부들이나 눈치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이 큰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했다"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게 이번에 밝혀진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별배급 대상인 평양의 식량배급 사정도 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며 "김정은이 3년치 군량미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도 "각 단위 사업장의 부업 토지에서 생산된 농산물까지 군대에서 다 긁어간다"며 "각종 교양학습 때마다 (국제사회의) 제재 소동 때문에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되풀이해 강조한다"고 전했다.

또한 "금년에는 통일대전이 있을 거라는 교양도 하고 있다"며 "올해 들어 신체검사를 받는 병사를 '통일 병사'라 부른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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