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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술술] 3월 되기 전 학생부 성적 감안 목표대학부터 정해야

입력 : 2016-02-14 19:03:32 수정 : 2016-02-14 1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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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월 전국연합 학력평가 준비 필요
중위권, 국어 문법·문학에 비중둬야
상위권, 수학 개념·유형정리 바람직
하위권, 영어 EBS 어휘 필히 암기를
2016학년도 대입이 마무리되면서 2017학년도 대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6학년도는 쉬운 수능을 기대했다가 예상과 달리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불만을 토로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수능 난이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서는 적절한 변별력을 갖춘 수능 문제가 출제된다는 것을 각오하고 자신의 성적에 따른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1단계(2∼5월), 2단계(6∼8월), 3단계(9∼11월) 등 총 3편에 걸쳐 수험생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시기별 입시 일정과 수준별 학습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①1단계(2월~5월): 학생부 점검하고 목표대학 세우기

2월부터는 본격적인 수험생활이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아직 목표 대학 및 학과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3월이 되기 전까지 학생부 성적을 감안해 목표 대학을 세운 후에,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좋다. 3, 4월에 치러지는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는 차원으로 접근하고, 6월에 있을 모의평가를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전국연합과는 다르게 재학생들만이 아닌 졸업생들이 응시하는 첫 시험인 6월 모의평가는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진단해 볼 수 있는 의미가 큰 시험이기 때문이다. 모든 모의고사가 끝난 후에는 성적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성적을 냉철하게 분석한 후 남은 기간에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의고사를 치르는 사이에 학교별로 중간고사가 치러진다. 학교 내신이 중요성은 매해 입시가 바뀔수록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재학생의 경우 중간고사 시험 준비에 흔들림 없이 매진해야 한다. 

올해 고교 3학년이 되는 수험생들은 3월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감안해 목표 대학과 전공 선택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연합뉴스
◆국어 영역

상위권 학생들의 3학년 신학기는 그동안 학습해 온 개념과 이론을 기출문제나 EBS문제를 통해 심층적이고 실제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신경을 써야 할 세부영역은 비문학(독서) 영역과 어휘 영역이다. 고난도 문항은 주로 비문학과 문법에서 출제되는데, 그중 비문학은 EBS 교재의 연계 효과도 떨어지는 영역으로, 상위권의 성패가 갈릴 수 있는 영역이다.

중위권 학생들은 문법과 문학 비문학을 우선으로 학습 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문법은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지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 짧은 시간에라도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문학은 비교적 난이도가 평이하고 EBS 연계 효과가 높은 문항이 출제되므로 학습 효율이 높은 영역이다.

하위권 학생들은 국어 영역 전반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어의 세부영역에서 최소한 두 개 이상의 자신 있는 영역을 확보하여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학기 초에는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문제 유형이 고정적인 화법·작문과 문학 영역의 개념과 이론을 정리하고 기본 유형의 문제를 익히는 것이 좋다. 이런 과정에서 학습을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 영역

상위권 학생들은 이미 개념 정리와 유형 정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상태이다. 하지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잊게 된 개념 또는 유형이 존재한다. 처음부터 개념, 유형 정리를 다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처음부터 개념, 유형 정리를 다시할 때에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잊게 된 것들을 찾아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EBS수능특강을 풀면서 적용되는 개념들을 찾아 따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초적인 정의 문제, 쉬운 유형의 문제는 풀 수 있으나 조금 복잡한 내용의 문제가 출제됐을 때 접근을 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에는 유형별로 접근법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EBS수능특강을 풀면서 나오는 유형들의 접근법을 따로 정리해 유사유형을 찾아 연습, 연계 출제되는 부분들을 놓치지 않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이 가장 먼저 선행해야 할 것은 수학 개념에 대한 이해이다. 보통의 경우 수학교과서에 명시되어 있는 공식들을 맹목적으로 암기하여 대입하는 형태로 공부를 하였기 때문에 숫자 하나 바뀌어도 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금이라도 교과서를 정독하며 원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기본문제를 분석하는 훈련을 한다면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영역

상위권이라도 EBS 방송교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능특강(듣기, 영어, 영어독해연습)을 반드시 3번 이상 정독해야 한다. 승패는 EBS 방송교재 밖에서 나오는 지문을 이용한 문항, 빈칸 문제, 간접 쓰기 문항에서 판가름이 나겠지만 실수로 틀리는 한 문제가 복병이 될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에게도 고난도 유형(빈칸 추론, 간접 쓰기)은 매우 중요하다. 이 고난도 유형을 맞출 수 있느냐가 등급을 결정한다. 이 문제들은 EBS 방송교재에서 변형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EBS 방송교재를 공부할 때 빈칸과 간접 쓰기로 변형 가능한 지문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EBS 방송교재는 상위권 학생들보다 더 많이 반복해야 그들만큼 이해할 수 있다는 한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에 나와 있는 어휘는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첫 문장을 보는 순간 이 문제의 주제가 무엇이라는 사실이 머릿속에서 떠올릴 수 있을 때까지 반복을 해야 한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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