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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임원, 삼청각 공짜밥 취식에 '논란 가중'

입력 : 2016-02-18 13:44:03 수정 : 2016-02-18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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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임원 소식. 사진=SBS 뉴스화면 캡처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 직원이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급 한정식 업소인 삼청각에서 사실상 공짜밥을 취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SBS는 설 연휴였던 지난 9일 세종문화회관 임원 A씨가 지인 10여명과 함께 삼청각에서 1인당 20만9000원짜리 고급 코스 요리를 먹고 현금 33만6000원을 냈다고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 일행이 먹은 음식은 한우 육회와 전복, 숙성 회에 바닷가재까지 포함된 삼청각 최고급 요리다. 삼청각 직원은 “1인당 20만9000원짜리 코스요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 일행은 230만원어치의 식사를 한 후 33만원만 계산했다. 이들은 이후 삼청각 내 찻집으로 옮겨 차를 마셨는데 찻값은 아예 계산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세종문화회관 소속의 A씨는 삼청각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의 팀장급 직원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증폭되고 있다.
 
서울시는 A씨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며 "오늘 중 해당 임원을 직위해제하고 조사해서 다른 서울시 공무원들도 징계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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