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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잠든새 부의금 '슬쩍' 50대 구속

입력 : 2016-02-19 10:32:34 수정 : 2016-02-19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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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는 19일 유족들이 잠든 사이 부의금 등을 들고 달아난 50대 남자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53)씨는 지난 10일 오전 3시44분께 천안시 동남구 한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으로 위장한 뒤 빈소를 들락거리며 훔칠 물건을 찾다가 유족들이 모두 잠든 것을 확인하고 800만원 상당의 부의금과 귀금속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A씨는 훔친 돈 일부를 경마에 탕진해 경찰이 회수한 돈은 200만원 안팎에 그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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