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이 실장과 현 수석은 정의화 국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를 잇따라 만나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긴장상태와 높아지고 있는 실질적 위협 상황을 설명,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여야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일 4+4 회동을 했지만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일괄 타결에 실패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 더민주는 국내 정치사찰 가능성을 들어 정보 수집 등 테러방지법 주체기관이 국정원이 돼서는 안된다고 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보 전문기관인 국정원에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테러방지법은 무의미하다고 야당측 요구를 거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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