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늘어… 예산 2792억원 지원 정부가 전문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특성화 전문대’가 올해 최대 90곳으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16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4년 6월 79개교를 선정해 지원한 SCK 사업이 이달까지 1주기 사업기간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간의 성과를 평가해 미흡한 대학은 탈락시키고 11개 내외 대학을 새로 선정해 올해 총 279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79개교 중 성과가 우수한 상위 70% 대학은 계속 지원을 하되, 나머지 하위 30% 대학은 신규로 사업을 신청하는 대학들과 재심사를 거친 뒤 사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특성화 유형별로는 Ⅰ유형(단일산업 분야)이 21개교에서 24개교, Ⅱ유형(복합산업 분야)이 44개교에서 46개교 내외, Ⅲ유형(프로그램)이 4개교에서 10개교 내외로 늘고, Ⅳ유형(평생직업교육)은 10개교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대학들이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판단하는 분야를 특성화하는 프로그램특성화(Ⅲ유형) 대학이 대폭 늘어나는데, 지난해는 4개교에 총 35억을 지원한 것을 올해는 10개교 내외에 약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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