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와 나경원·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회마비 37시간째' '우리 정부는 못믿고 북한은 철썩같이 믿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니까'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모든 상임위가 다 중단된 상태이고, 일자리 창출 문제, 경제살리기, 청년 일자리 문제 할 일이 산적해있는데, 야당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팽개치고 정쟁에 몰두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새누리당이 (국회를) 마비시킨게 아니다. 김종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는 선거구획정과 테러방지법, 사이버테러법, 북한인권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국민안전처에 대테러센터를 두지않으면 죽어도 못한다는 사람(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때문에 깨진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조 수석은 또 "야당은 회전목마를 탄 것이다. 쉽게 타고, 좋은 느낌이 들지만 이제 회전목마는 돌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려올때는 어지러울것"이라며 "야당은 퇴로를 못찾는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시작한 직후 당번을 정해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다. 당은 당번을 중심으로 피켓 시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조 수석은 "필리버스터 하는 동안 시위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도 시위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 수석은 "이 사태는 야당의 현 상황과 맞물려있다"며 "컷오프문제, 3선이상 50% 재선이상 30% 문제 터져있다. 그런 상황에 지금 올라오는 사람들 속해있는 시민단체를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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