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송이 인용한 코트라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의 보고서를 보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금액은 2013년 1억342만 달러에서 2014년 8천215만 달러로 20.6%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7천834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4.6% 줄었다.
이는 북한이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무역 확대에 애쓰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같은 수입 감소세에도 화력 발전에 사용되는 고급 석탄인 역청탄의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는 북한이 전기 생산 확대를 위해 지난해 역청탄 수입을 대폭 늘려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역청탄의 작년 수입 금액은 6천507만 달러로, 전체 러시아 수입액의 83.1%를 차지했다.
이 밖에 목재와 곡물, 수산물, 의약품, 가축 등이 수입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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