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은 26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뽑는다. 이번 선거는 블라터 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린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였던 미셸 플라티니(61·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8년 자격정지 징계로 낙마했고, 대권 도전을 꿈꾸던 정몽준(65) 전 FIFA 부회장도 역시 6년 징계를 받아 입후보조차 못했다.
현재 분위기는 셰이크 살만 AFC 회장과 인판티노 UEFA 사무총장의 2파전 양상. 초반에는 살만 회장이 앞섰으나 최근에는 플라티니의 후광을 받고 있는 인판티노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아시아는 셰이크 살만 회장을, 유럽은 플라티니 회장을 대신해 출마한 인판티노 사무총장을 지지하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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