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절박한 심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사이버테러가 발생한다면 경제적으로 큰 피해 뿐만 아니라 사회혼란과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사이버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국가정보원도 북한의 증대하는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 긴급 '국가사이버안전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해 정 대변인은 일련의 정부 움직임이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위한 여론몰이 아니냐는 지적에 "그만큼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는 얘기 아니겠냐. 회의는 회의대로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이 전날 '최근 경제상황에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경제라는게 심리 아니겠냐"며 "일부에서 지적하는 것처럼 위기다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고, 투자나 소비심리가 위축이 되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 자신감과 희망을 갖자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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