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다른 팀 감독들로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서울시청 박채화 감독은 “지난해 스포츠토토는 경기력이 좋았는데 선수들 부상 때문에 막판에 흔들렸다”며 “올해 잠깐 연습을 같이 했는데 선수들 능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입단한 신인공격수 최유리(왼쪽), 강민지(오른쪽) 사진=케이토토 제공 |
최유리는 “1년 공백을 가지며 많은 고민을 했지만 스포츠토토에서 선수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에는 6골을 넣고 싶다. 성인 무대에 첫 발을 들인 만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유리와 함께 공격에서 위용을 뽐낼 강민지(21)도 지난해 12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스포츠토토에 입단했다. 강민지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하는데 한 몫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스포츠토토 이지은 코치는 “연고지를 옮기고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지난해 실패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올해 꼭 이뤄내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스포츠토토는 21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수원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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