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별로는 전남(18.85%), 전북(17.32%), 광주광역시(15.75%)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새누리당 핵심 지지 기반인 부산(9.83%)과 대구(10.13%)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접전지역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맞붙은 호남 격전지역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새누리당, 더민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선거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사전투표가 선거 막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함의 보관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와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접접을 벌이고 있는 수원정은 13.17%,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벤처사업가 출신의 더민주 김병관 후보가 초박빙 대결 중인 성남분당갑은 13.15%였다.
광주에선 더민주 이형석 후보와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가 격돌한 북을이 16.21%, 더민주 송갑석 후보와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서갑이 15.47%를 기록했다.
대구 수성갑·을은 대구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수성갑은 김문수 후보와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수성을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자웅을 겨루는 지역이다.
부산에선 북·강서갑이 높은 투표율(11.63%)을 보였다. 북·강서갑은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초접전 중인 곳이다. 충청권에선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와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초경합 중인 세종이 16.85%였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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