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왜 국회에서 싸움질만 하느냐, 왜 (야권은) 분열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곤혹스러웠다"면서 "이제 그것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강조했다.
마포갑은 새누리당이 안대희 전 대법관을 전략공천하자 같은 당 강승규 전 국회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다음은 노 후보와의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싸움만 한다고 손가락질 받는 정치가 아닌 일하면서 싸우는 통합의 정치를 하는 데 앞장서겠다. 살면 살수록 행복한 마포, 이사오고 싶은 교육 최고의 마포, 교통 최고의 마포, 내가 확실하게 해내겠다.
-- 승리를 어떻게 평가하나.
▲ 일상적으로 평소에 명함에 휴대전화 번호 적으면서 국민과 끊임없는 소통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것들이 유권자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줬다고 자부한다. 앞으로도 계속 소통을 안 하면 당선 못 할거다.
-- 더불어민주당이 선전하는 것 같다.
▲ 민심이 반영된 거다. 다만 야권 분열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아직 야권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서로 나몰라라 할 일이 아니다.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 야권이 힘을 하나로 모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여야 경쟁이 되지 않겠나.
-- 선거 운동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 유권자들에게 왜 국회에서 싸움질만 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왜 너네는 분열하느냐는 얘기를 들었을 때 계속 곤혹스럽고 힘들었다. 이제 그것을 극복하고 뛰어넘는 노력을 해야겠다.
-- 20대 국회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은.
▲ 정치의 건강함을 회복하겠다. 다들 정치를 부정적으로 보고있다. 정치인들의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폼 잡거나 어깨에 힘 주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밀접하게 피부에 와닿는 정치를 해야 또 당선이 될 거라고 본다.
-- 마포구민에게 한마디 해달라.
▲ 국민을 개무시하고 낙하산 공천을 한 새누리당에 대해 마포구민이 확실하게 본때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한다. 짓밟히고 상처받은 마포의 명예와 자존심을 내가 확실하게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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