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높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피자와 치킨을 외면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먹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선택한 것들이 건강한 음식인 척 위장해 우리를 속이고 있었다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당신은 분노하게 될 것이다.
해외 인터넷 매체 스릴리스트(thrillist)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 10가지를 소개했다.
1. 그래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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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까닭인지, 그래놀라는 항상 건강에 좋다는 평판을 듣고 있다. 하지만 대개 결코 건강하지 않다. 그래놀라로 만든 대부분의 식품에는 고혈압과 심장질환 발병을 유발하는 설탕이 많이 첨가되어 있다. 영양소는 거의 없고 칼로리만 높은 토핑들을 생각해보라. 전문가는 섬유소 5g 이상과 설탕 10g 이하를 포함한 제품을 고수하라고 추천한다.
2. 녹색 주스
물론 녹색 주스는 일부 영양소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때때로 필요 이상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아울러 ‘녹색’이라는 말이 칼로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1회분으로 제공되는 주스의 양을 잘 확인하라. 가끔 2~3회분이 한 병에 나올 때가 있다. 그리고 설탕이 추가됐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3. 초밥
초밥은 과식하기 쉽다. 특히 친구들과 여러 접시를 함께 나눠 먹을 때 더욱 그렇다. 게다가 마요네즈, 바삭바삭한 튀김 조각, 아보카도 등을 추가하면 칼로리 폭탄이 된다. 토핑이 더해진 초밥은 원래 재료를 알아내기 어려우니, 가능하면 부가적인 재료가 더해진 것은 피하라.
4. 말린 과일
자연에서 왔다고 해서 이 달콤한 간식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록 설탕을 추가하지 않고 100% 신선한 과일로 만들어진 것일지라도, 이것들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당분과 칼로리, 탄수화물로 가득하다.
5. 설탕 대용 식품
지금쯤은 설탕이 건강에 ‘공공의 적’이라는 것을 당신도 알았을 것이다. 인공감미료도 마찬가지다. 인공감미료를 많이 먹을 경우 당뇨병의 전조인 포도당 과민증에 걸릴 수 있다. 또 인공감미료를 먹으면 먹을수록 우리의 미뢰는 계속해서 단 것을 찾게 된다.
6. 단백질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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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
이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지만, 당신이 바쁠 때 가벼운 식사로 먹는 바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먼저 건강식품이라고 알려진 것부터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포장된 제품들은 당신이 그것을 더 많이 먹고 운동은 덜 하게 만들 수 있다. 단백질을 섭취하려면 바 보다는 실제 음식을 통하는 것이 당신의 건강에 더 유익하다.
7. 요구르트
요구르트는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 엄청난 영양분을 갖고 있다. 하지만 기본 맛의 요구르트에는 설탕 28g과 단백질 5g이 들어있다. 정말 끔찍한 비율이다. 심지어 그릭 요구르트에도 11~14g의 설탕이 들어있다. 전문가는 단백질 20g과 설탕 6g의 비율처럼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요구르트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8. 글루텐 프리 식품
지난 몇 년 동안 글루텐 프리 식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당신의 건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당신이 글루텐 과민증 또는 만성 소화 장애증을 앓고 있지 않다면 굳이 글루텐 프리 식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많은 요리에서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설탕을 첨가한다. 그러면 칼로리 또한 높아진다. 글루텐을 포함했든 안 했든, 쿠키는 쿠키다.
9. 스무디
스무디를 직접 만들어 먹지 않는 한 스무디 한 잔으로 하루 권장량의 3~4배 설탕을 먹게 될 위험이 있다. 80~100g의 탄수화물과 80~100g의 설탕을 함유한 작은 것이라도, 이름에 ‘파워(power)’ 또는 ‘머슬(muscle)’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모두 주의하라.
10. 지방을 줄인 땅콩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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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덜 들어가 있으면 더 좋은 것이 맞을까? 당신의 허릿살에는 그렇다. 하지만 땅콩버터의 경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땅콩버터 속 식이 지방은 실제로 나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사실 당신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요한 것은 설탕을 제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방을 줄인 땅콩버터일지라도 때때로 첨가된 설탕과 나트륨이 있을 수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설탕과 소금이 첨가되지 않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천연 땅콩버터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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