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다문화가정 여성, 내국인 통역사 등 16명이 지난 13일 대구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에서 협동조합 설립 총회를 했다.
이들은 중국어, 일본어, 다국적권 등 3개 팀에 참여한다.
시는 귀화자 출신 통역사를 통한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하자 이들 네트워크 역할을 기대하며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했다.
특히 중국 ‘사드 보복’에 따라 의료관광객 다변화를 모색하는 데 조합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자체 통역 코디네이터가 부족한 병원에 의료관광 전문통역사를 공급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조합원에게 의료전문지식, 서비스 마인드 등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또 조합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때까지 사무실을 무상임대하고 기업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을 해외 의료환자 유치업체로 등록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