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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연대 대학원생 연구실서 필로폰 제조하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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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04-03 11:07:10 수정 : 2017-04-03 21: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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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대학원생이 연구실에서 감기약으로 필로폰을 제조하다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3일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모(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연세대 화공과 대학원의 한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총 14차례에 걸쳐 필로폰 13g을 제조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황씨는 필로폰을 제조해달라는 필로폰 판매책의 부탁을 받고 자신이 근무하던 대학원 연구실에서 필로폰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황씨의 주거지와 연세대 화공과 연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필로폰 제조에 사용된 감기약 상자 등을 압수했다.

지난달 2일에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감기약을 사용해 마약을 제조한 혐의로 황모(32)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소재 대학의 미대를 졸업한 황씨는 목공예공장을 차려 가구를 만들어 판매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마약 관련 전문 서적과 인터넷을 통해 마약 제조법을 익혀 지난해 5월부터 8개월 동안 서울 용산구 주택가에서 시가 16억원 상당의 필로폰 500g을 직접 제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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