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외곽에서 경찰관의 아들로 태어난 로저 무어는 1950년대 왕립드라마아카데미에서 수학한 뒤 1960년대 TV 드라마 시리즈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1973년 '007 시리즈'의 '죽느냐 사느냐(Live And Let Die)'의 주인공을 맡은 후 1985년 '뷰 투 어 킬(A View to a kill)까지 7편의 본드 시리즈에 출연했다.
로저 무어는 1999년에는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CBE)을 받았고, 1991년부터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이 때 기금 모금 활동을 한 것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에서 기사 작위도 받았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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