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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원내대표 “본예산으로 처리를” / 이용호 정책위 의장 “과유불급” 비판 / 이 의장에 김 원내대표 불만 표출 국민의당 지도부가 정부·여당의 공무원 증원 방침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20일 딴 목소리를 내며 충돌했다. 공무원 증원을 위한 2017년도 예산안의 목적예비비 500억원 사용을 두고 김동철 원내대표는 야 3당 기조에 맞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사전 승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협상과 합의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목적예비비 사용은 허용해주자는 입장이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이언주 수석부대표가 얘기를나누고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이날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김 원내대표와 이 정책위의장은 공개 발언을 통해 충돌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일관된 당의 입장은 (공무원) 인력 재배치와 전체 수를 고려한 중장기계획, 재정확보 방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박근혜정부에서 통과된 목적예비비 500억원은 선언적 조항일 뿐”이라며 예비비 사용을 위해서는 예결위 사전 승인 조항을 추가경정예산안 부대 의견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이를 “과유불급”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에 뒤이어 발언에 나선 그는 “지나치게 우리 입장만 고수하는 것은 국정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다”며 “여야가 늦지 않게 추경 합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언을 마치고 돌아온 이 의장에게 김 원내대표는 “비공개도 아닌데 공개된 자리에서 (얘기)해버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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