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아 결혼 소감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

문현아가 다음달 3일 결혼하게 된 심경과 감사 인사를 손편지로 전했다. 사진=문현아 트위터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문현아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문현아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처음 있는 일인지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에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미안하다"며 "가치관이나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이라며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전하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2010년 10월 걸그룹 나인뮤지스로 데뷔한 문현아는 지난해 팀을 탈퇴한 후 최근 데이나잇레코즈를 설립해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나인뮤지스 전 멤버 이유애린과 콜라보한 음원 '둥둥'을 발매한다.

아울러 다음달 3일에는 서울 청담동 소재 한 웨딩홀에서 7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래는 문현아가 쓴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문현아 입니다.

날도 더운데 다들 몸은 잘 챙기고 계시죠?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돌에서 다른 길로 걸어가게 된지도 벌써 1년이라는 시간에 가까워집니다. 제가 가는 길을 꾸준히 응원해 주시고 같이 걸어 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할 뿐입니다.

지난 시간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며 지내온 팬분들에게 오늘 저의 소식을 하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손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려드렸어야 했는데 처음 있는 일인지라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에 망설이다가 오늘에서야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서 정말 미안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9월 삶에 있어서 가치관이나 신념이 잘 맞는 분을 만나 앞으로의 인생을 더 재미있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제가 도전했던 많은 일들 중 가장 알 수 없는 곳을 탐험하는 기분입니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서로가 지혜롭게 잘 해결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꾸준히 음악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2017.08.09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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