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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못 믿어" 양치기 소년 된 연예계…이주연·지드래곤까지 피해

입력 : 2017-11-09 17:46:20 수정 : 2017-11-09 17: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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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 열애설이 나오면 일단 부인한 후 열애 증거가 나오면 그때야 인정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소식이 있다. 바로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의 결혼 소식이다.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United Artists Agency)

지난달 31일 결혼한 송중기와 송혜교는 몇 차례 불거진 열애설에 모두 "열애가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열애설을 부인한 지 사흘 만에 두 사람이 전한 소식은 열애도 아닌 결혼을 발표였다.

당시 송중기의 소속사는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축복을 부탁했다.

사진=E&J 엔터테인먼트 제공

에릭과 나혜미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열애설에 휩싸였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올해 2월 열애를 인정하고 4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5년 가까이 만났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연예인의 열애설에 대해 소속사와 당사자 등이 일단 부인한 뒤 이를 번복하는 일도 여러 차례 있었다.

올해 송혜교와 송중기 부부와 에릭과 나혜미 부부, 한채아와 차세찌 커플, 걸스데이 멤버 소진과 에디킴 커플이 부인 후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또 번복 끝에 열애를 인정한 후 한 달 만에 결별을 선언한 유이와 강남이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른바 혼전임신 의혹을 받은 스타들도 "절대 아니다"라며 강력히 부인했지만, 이내 사실로 확인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던 일이다.

이러한 잇단 스타들의 입장 번복이 화살로 돌아오고 있다. 공식 입장에 대한 신뢰성이 밑바닥으로 추락한 것.

오늘 불거진 열애설의 주인공 지드래곤과 이주연도 그 피해를 보고 있다. 지드래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은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공식 입장에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젠 진실을 말해도 믿을 수 없는 '양치기 소년'이 된 것이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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