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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에 원한" 폭발물 협박…JTBC 언터처블 제작보고회 지연

입력 : 2017-11-21 14:35:28 수정 : 2017-11-21 14: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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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언터처블' 제작보고회 현장.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보고회가 에이핑크 폭발물 협박법에 의해 지연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JTBC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언터처블’ 제작보고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언터처블’에는 배우 진구와 고준희를 비롯해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출연한다.

하지만 제작발표회에 앞서 호텔로 ‘폭발물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

JTBC측은 “오후 1시30분쯤에 신원 미상의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폭발물을 설치했다. 원한이 있다. 터트리겠다고 밝혀 호텔 보안팀에게 연락해 안전 점검을 했다”고 밝혔다.

JTBC 측은 전화를 받은 즉시 경찰에 신고, 경찰특공대와 폭발물탐지견이 행사장 주면을 수색했다.

JTBC '언터처블' 제작보고회 현장.
이때 행사장에서 제작보고회를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은 모두 행사장 밖으로 안내됐다.

JTBC 측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내부 수색 불가피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취재진은 철저한 신분 확인을 받은 뒤에 다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20분 가량 늦어진 오후 2시20분에 시작됐다.

한편 앞서 정은지가 소속된 에이핑크는 컴백 쇼케이스, 방송 등 참석하는 행사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하는 협박범의 전화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JTBC '언터처블' 제작보고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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