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美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 출연 모습. |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최초로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 주최측 초대를 받아 미니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 타이틀곡 ‘DNA’무대를 선보였으며 미국 3대 방송사 간판 토크쇼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3개 방송사 모두 무대만 잠깐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여러 코너가 추가됐다”며 방송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RM은 “방송 3사 모두 무대만 잠깐 하기로 했는데 제작진이 현장에 온 팬의 ‘떼창’과 반응을 보고 즉석에서 게임과 토크 등 MC와 함께하는 코너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엘렌과의 토크도 없었는데 엘렌이 저희 (아미) 팬들을 보고서 ‘안 되겠다. 뭐라도 더 하자’고 해서 토크 코너도 만들어졌다. 그게 팬들의 힘이다”라고 강조했다.
멤버 진은 “저희가 한마디씩 하려고 통역사 형님에게 멋있는 단어와 문장을 받아 외웠는데 정작 토크 때에는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AMA’ 참석차 로스앤젤레스에 도착 후 첫 스케줄로 CBS 방송사의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녹화에 참여했다.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는 배우 겸 코미디언인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CBS 채널의 유명 심야 토크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시청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어 NBC 방송의 ‘엘렌 드제너러스 쇼’, ABC 방송의 ‘지미 키멜 라이브쇼’에 차례로 출연하며 글로벌 K-팝 그룹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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